밀양시 자원봉사자, ‘사랑의 김장 3,200포기’ 정성 담아…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1,004세대에 전달

김진주 기자 / 2025-12-01 11:59:21

경남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28일 밀양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한부모가정을 포함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3,200포기를 담갔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자원봉사자 200여 명은 차가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손길을 더했다.
 

< 제공 : 밀양시자원봉사단제협의회 >

 

특히 깊은 맛을 내기 위해 50여 명의 봉사자들은 행사 전날부터 육수를 끓이고 양념을 만드는 등 준비 과정에 정성을 쏟았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장애인, 한부모가정, 홀로 사는 어르신 등 1,004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된다. 봉사자들은 김치를 건네며 안부를 묻고 겨울철 안전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정준호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은 “추운 날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뜻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봉사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온기를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제공 : 밀양시자원봉사단제협의회 >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협의회가 매년 연말 이어오고 있는 대표 나눔사업으로,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밀양시시설관리공단 김경민 이사장과 직원 20여 명도 참여해 김치 박스 포장과 운반 등 힘든 작업을 도우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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