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희망하우스 28호’ 준공…한부모가정에 따뜻한 새 보금자리 선물

안현주 기자 / 2025-09-19 10:24:12
오일허브코리아여수 후원, 주거 취약가정에 전면 개보수 지원

전남 여수시가 민·관 협력으로 주거 취약가정에 따뜻한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여수시는 오일허브코리아여수㈜와 함께 ‘희망하우스 28호’를 준공하고, 지난 17일 묘도동 현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중·고등학생 자녀 2명이 함께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것으로, 화장실 불편, 천장 누수 등 심각한 주거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 '희망하우스 28호 현판식. 제공 : 여수시 >

현판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나용철 오일허브코리아여수 상무이사,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지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희망하우스’는 여수시가 2013년부터 민간 후원처와 협력해 진행해온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층 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까지 총 4억4천만 원의 후원을 받아 28채의 희망하우스가 탄생했다.

이번 28호 주택은 배관 및 화장실 공사부터 시작해 도배·장판·창호 교체, 싱크대 교체, 내·외벽 도색, 처마 보수, 전선 정비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개보수가 이뤄졌다. 후원과 시공은 전적으로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맡았다.

나용철 오일허브코리아여수 상무이사는 “이번 희망하우스가 가족 모두에게 안락하고 안전한 일상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도 “희망하우스는 단순한 주거개선 사업이 아니라,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이 집에서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네 차례 희망하우스를 후원했으며, 2018년부터는 여성 위생용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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