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급식·학습·자립 전방위 지원 확대

임철희 기자 / 2026-01-21 13:40:26
한부모·저소득·가정밖 청소년 격차 해소에 정책 초점

경기도가 올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 생활 안정을 위해 급식과 학습·진로, 자립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한부모·저소득 가정과 가정 밖 청소년 등 보호 환경과 경제 여건에 따라 발생하는 격차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경기도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청소년 사다리’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등을 통해 가정 형편에 따른 경험 격차를 완화하고, 자립두배통장·자립정착금·자립지원수당으로 시설 퇴소 청소년의 사회 정착을 돕는다고 밝혔다.

 

< 제공 : 경기도청 >

청소년 사다리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해외연수와 현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복권기금 지원으로 처음 시작돼 105명이 캐나다 밴쿠버와 영국 브라이튼을 방문해 원어민 토론 수업과 직업 멘토링에 참여했다. 올해는 110명을 선발해 3~4월 공개 모집을 거쳐 캐나다 등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국내외 교류도 확대한다. 전남·전북·광주 등과 자매 시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175명이 참여하고, 중국 장쑤성과 광둥성 청소년 110명을 초청해 문화 체험과 학교 수업 참여, 역사·문화 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생리용품 보편 지원도 확대된다. 지난해 24개 시군에서 시행되던 사업은 올해 수원·용인·파주가 추가돼 27개 시군으로 늘어난다.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연 최대 16만8천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편의점과 전용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도 강화된다. 15~24세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립두배통장은 매월 1만~10만 원을 저축하면 저축액의 두 배를 매칭해 월 최대 20만 원, 최대 6년까지 적립을 지원한다. 청소년쉼터나 자립지원관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후 퇴소하는 청소년에게는 자립정착금 1천만 원을 2회에 나눠 지급하고, 자립지원수당은 월 50만 원씩 최대 5년간 지급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생활 형평성도 높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9월 모의평가 응시료를 신규 지원해 진로·학업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에 대한 급식비 지원 단가를 1식 1만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인상해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겠다”며 “한부모·저소득·가정 밖 청소년 누구도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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