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가 준비된 택시를 타고 아기와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영아 1인당 10만 원의 택시 포인트를 주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이 올해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이달 24일부터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를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신청받는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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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서울시 > |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둔 가정이 카시트가 구비된 대형 승합차로 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영아 1인당 10만 원의 기본 택시 포인트가 지급되며, 다자녀 및 한부모 가정은 최대 2만 원의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년간의 이용자 요청을 반영해 △운영사 확대 △카시트 이용 편의 개선 △비대면 자격 확인 등 서비스 전반을 개선했다.
기존 단일 운영사 체제에서 올해는 '타다'와 '파파' 두 개 업체로 확대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두 업체의 서비스를 비교 후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업체 변경은 불가하다.
지난해에는 '아이엠'(i.M) 한 곳만 운영했으나, 시는 기존 단독 업체 운영이 신청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과 일부 배차가 원활하지 않다는 불편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올해부터 복수의 운영사를 선정했다.
또 이전에는 신생아용·영아용 카시트를 구분해 별도 예약이 필요했으나, 올해부터는 24개월 이하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를 상시 비치해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주민등록등본 제출 절차는 폐지됐다. 올해부터는 몽땅정보만능키에서 비대면으로 자격을 확인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신청 후 약 12일 이내에 포인트가 지급된다. 실제 이용은 3월 4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의 기본 10만 원 택시 포인트 외에도 운영업체가 추가로 최대 2만 원을 지급한다. 10만 원 적립 시 즉시 5000원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 포인트를 3개월 내 소진하면 5000원이 추가 지급된다.
여기에 다자녀 또는 한부모 가정은 1만 원이 추가돼 영아 1인당 최대 12만 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양육자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육자 중심의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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