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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부모연합 CI |
내·외부적인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발굴하고, 필요한 자원 및 지원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결해 위기상황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구축된 ‘위기여성한부모가구 재기지원 및 위기대응 통합상담 시스템 구축’ 사업이 여성한부모가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한부모연합(이하 연합회) ‘2022년 위기여성한부모가구 재기지원 및 위기대응 통합상담시스템 구축’ 자료집에 따르면, 위기상황에 처한 한부모가정의 기본 생존권, 건강권 보장 및 재기지원과 한부모 위기사항 대응을 위한 전국 통합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5~9월 사업이 진행됐다.
긴급지원금(가구수)는 ▲강원권 1가구 ▲서울·경기북부권 11가구 ▲인천·경기남부권 8가구 ▲충청권 6가구 ▲영남권 8가구 등 총 34가구가 최종 선정됐으며, 지원금액은 약 5100여 만원이다.
실제 지원을 받은 한 사례자 A씨는 “구직중인 탓에 소득이 없어 생활비가 막막했지만 이번 지원사업 덕분에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다른 사례자 B씨는 “전 남편의 양육비 지원도 없이 자영업을 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경영 악화로 채무를 많이 지게 됐고,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곳도 계약이 만료되면서 실직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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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브투뉴스 CI |
자기돌봄(심리정서) 활동도 지원했다.
▲부산한부모가족센터 ‘줌마렐라’ ▲울산한부모 가족자립센터 ‘미(ME)소(소중함) 찾기’ ▲(사)대전여민회 ‘손으로 행복찾기’ ▲(사)천안여성의전화 ‘아이엠’ ▲경기한부모회 ‘인형과 함께 하는 자기 성장 모임’ ▲서울한부모회 ‘홀라렐레’‘ ▲(사)안산여성노동자회 ’위풍당당‘ ▲(사)한부모가족회 한가지 ’눈누난나‘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협회 인트리 ’타로-나를 찾는 시간‘ ▲하나와여럿 한부모회 ’한부모가족 베이스캠프 토닥토닥‘ ▲달콤한 오늘 ’우리가치놀자‘ ▲제주해밀 ‘더 큰 만남으로 나를 치유하기’ 등 이다.
이밖에도 한부모 가족의날 기념행사, 위기상담 전화 구축, 심사·자문·실사 방문, 홍보 등 다양한 지원 활동내용이 이뤄졌다.
긴급지원의 경우, 총 41가구가 신청해 최종 34가구가 선정됐으며, 자기돌봄 활동지원은 총 12개 단체, 연인원 812명, 총 118회의 모임이 진행됐다는 것이 연합회의 설명이다.
연합회는 “생계의 어려움과 피로 누적으로 건강권을 위협 받고 있는 여성한부모가정에 경제, 심리, 정서적 불안감들이 해소됐다”며 “한부모단체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있었던 한부모들의 단체회원가입인 회원 확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역에서의 관심이 집중돼 단체들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사례자 C씨는 “오랜시간 ‘나’라는 사람 내 의지는 없고 타인을 위해 살다가 혼자된 듯한 상황에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나 보다”며 “아직은 나를 위해 살아가 보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나와 같이 자신을 잊어버리고 사는 분들께 새 희망을 주길 바란다”며 “글로나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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