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GO말GO] 정예 장교 양성의 요람 '육군사관학교' 방문기

전진혁 기자 / 2023-11-06 12:02:14
일반인대상 육군사관학교 방문 신청 가능
육군사관학교 전통 화랑의식 참관 가능

해브투뉴스는 ‘다함께 행복하자’(HaveTo Single Happiness)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우리 모두의 목표인 ‘행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GO말GO’는 여건상 움직이기 어려운 한부모가정도 아이들을 데리고 편히 갈 수 있는 곳을 둘러보고 ‘꼭 한번은 함께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편집자의 주)

11월 3일 살짝 흐린 금요일, 저는 '한국유엔봉사단(정형근 총재, 안헌식 이사장) CEO SUMMIT 11기' 자격으로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육군사관학교에 후원금 전달식 및 재구상 시상, 화랑의식 참관 등 주요 행사들에 참여했습니다.

결론은 가슴속에 무언가 뿌듯함 그리고 애국심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 육군사관학교 행정안내소

 

행정안내소에 09시에 집결을 하여, 방명록을 작성하고 대기실에서 30여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참고로 제가 행정안내소 사진을 찍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대기하는 동안 오늘 일정에 대한 소개를 받았고, 주요 일정으로는 교훈탑과 전망대 관람 -> 학술정보원(도서관) 방문 및 후원금 전달식 -> 생도들과의 점심식사 -> 국궁 체험 -> 승마 체험 -> 화랑의식 참관 -> 박물관 견학 순서였습니다.

 

 설명 : 육사기념관(또는 교훈탑)

첫번째 방문한 곳은 교훈탑이 있는 육사기념관입니다. 육군사관학교 교육이념과 정신을 담은 탑으로, 육사를 상징하는 뜻에서 64m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탑 전면에는 '知', '仁', '勇' 세글자가 각인되어 있고, 기념관 둘레에는 육사 기수별 졸업생 이름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부하가 실수로 놓친 수류탄에 자신의 몸을 던져 수십여명의 중대원들을 살린 강재구 소령님의 전투화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불과 2~3초의 시간동안 그렇게 자신의 몸을 아무 거리낌없이 희생시킨 것은 평소 그의 애국심과 부하들의 사랑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설명 : 자신을 산화시켜 중대원들을 살린 강재구소령의 유품

 

그후 전망대를 올라가봤는데, 육사 전경 및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전망대에서 찍은 육사 전경입니다. 

 

 설명 : 충무관과 화랑연병장(화랑의식 포함 각종 행사 진행)

 

화랑연병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연병장으로, 화랑의식과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재구상 시상식이 이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설명 : 화랑관

 

화랑관은 사관생도들의 생활관으로 침실, 자습실, 교육실, 세탁 및 보급실, 체력단련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현대식으로 갖추어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공간이라 직접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설명 : 교훈탑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설명 : 교훈탑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다음 장소는 학술정보원에 가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유엔봉사단은 지속적인 육사 후원을 통해 사관생도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저였지만, 뿌듯함과 부끄러움이 공존하는 감정이였습니다.

 

 설명 : 한국유엔봉사단 환영 카드

 

다음은 사관생도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식당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절도있는 사관생도들의 출입을 멍하니 바라보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식단은 아주 잘 나오는 편이었고, 부식 또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20대 초의 사관생도들의 영향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설명 : 식탐 끌어오르는.... 그래도 다 먹었다는게 참... 

 

이제 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몸을 움직여야 하는 시간.

우선 국궁장에 방문하여 국궁체험을 했습니다. 

사극이나 영화를 보면 "관중이오" 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관중은 커녕 총 15발 중에 단 2발만이 표적지 옆에 간신히 매달렸습니다.

 

 설명 : 국궁장

 

아쉬움(?)을 뒤로하고 승마체험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주 잘생긴 3마리의 말이 대기하고 있었고,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말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이들이 놀랄까봐 휴대폰은 접어두고 탔습니다.

 

 설명 : 말타기 직전의 모습

 

다음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화랑의식을 보기 위해 화랑연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화랑의식은 금요일에 진행하며, 생도들 자체적인 의식이라고 합니다.

한주간의 생활을 반성하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차주를 맞이하기 위한 의식이라고 합니다. 

분열과 사열 등 멋진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지만, 용량이 커서 아쉽게도 사진으로 현장감을 공유하겠습니다.

 

 설명 : 화랑의식 진행

 

 설명 : 화랑의식 진행

 

정말 멋있다는 말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육사 생도 총 8개 부대의 질서정연하고 절도있는 칼행진.

이건 직접 보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다음은 마지막 코스인 박물관입니다.

우선, 박물관 앞에 있는 강재구 소령의 동상입니다.

생도들은 이곳을 지날 때 항상 강재구 소령에게 경례를 하고 지나갑니다.

 

 설명 : 강재구소령 동상

 

박물관 1층에는 박정희 전대통령께서 타시던 캐딜락 차량이 전시되어 있구요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무기와 관련 사진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설명 : 박정희 전대통령이 타던 차량

이상 아주 간략한 설명만을 드렸는데요.

사실 제가 설명이나 감상평에 매우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충분한 정보를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자녀들과 함께 육군사관학교에 방문하면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거라는 거.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다음에도 좋은 장소 방문 후 공유하겠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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