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브 청담 투시도 출처=주성알앤디 |
서울 도로변 주거지는 낮과 밤 소음도가 기준치를 상회하는 등 날이 갈수록 주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소음 저감’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등 수요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서도 소음 저감 시스템을 도입해 호응을 얻는 사례가 확인된다.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에 공급된 ‘펜트힐 논현’의 경우, 대로변 소음을 최소화하는 커튼월 시공 방식 등을 도입해 인기를 끈 바 있다.
디벨로퍼 주성알앤디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소음 저감 시스템을 도입한 주거시설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2-9번지 외 2필지에 조성하는 ‘토브 청담’은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고급주택 전용 157.95㎡ 22가구 및 펜트하우스 2가구, 오피스텔 전용 83.65~100.19㎡ 18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효성중공업이다.
‘토브 청담’은 왕복 12차선 규모의 영동대로와 맞닿아 있는 고급 테라스하우스로, 여름철 열대야와 도로변 소음 및 빛 공해 등 수면 방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외부의 경우 단열 및 방음 기능이 우수한 친환경 건축자재인 점토벽돌을 마감재로 사용, 도로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공간 내부는 독일 창호시장 점유율이 63%에 달하는 세계적인 명품 시스템 창호인, 슈코 (Schueco) 창호 시스템이 도입된다. 내진, 내풍 및 열과 소음 차단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슈코는, 특수 알루미늄 합금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강도를 보유했다.
또 수많은 내구성 테스트 등을 거쳐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슬림한 외관 디자인 등 차별화되는 심미적 요소도 갖추고 있어 해외 유수의 랜드마크 빌딩이나 최고급 주거시설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암막 블라인드를 비롯해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조명의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밍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로변 주거단지는 차량 통행이 활발하고 각종 집회나 행사 등이 많아 소음 피해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며 “특히, 여름철을 맞아 도로 소음으로 인해 환기나 창문 개폐 등이 어려워지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음 저감이 분양시장의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도 신규 공급 단지에 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는 등 수요자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브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로 일대에 위치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