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EASY]하루 새 기온 15도 ‘뚝’...내 아이 건강은?

전진혁 기자 / 2022-11-29 11:34:21
평상시 및 외출시 보온에 각별한 주의 필요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습도 유지해야 건강

해브투 뉴스는 ‘다함께 행복하자’(HaveTo Single Happiness)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우리 모두의 목표인 ‘행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내가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하고 결국 가정이 건강해집니다. 이에 건강EASY는 “건강해야 행복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은 쉽다”라는 콘셉트로 꾸며지는 공간입니다. (편집자의 주)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는 73세의 여성 심 모씨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지러움을 호소했습니다. 만성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에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입니다. 올 겨울은 춥다고 예보 된 만큼, 건강에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지난 28일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마지막 가을비이자,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비입니다. 이제부터는 매서운 겨울 추위에 대비해야 할 계절이 돌아온 것이죠.

29일 기상청은 이날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내일인 30일 서울은 하루 새 기온이 15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출근길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테지요.  

  한 겨울 남이섬 출처=해브투뉴스

서울은 내일 오전 영하 7도, 모레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따른 ‘한랭질환’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한파 시 실외할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의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신고된 한랭질환자 중 0~9세의 71.4%, 고령층의 21.1%가 실내 집에서 발생했습니다. 또한,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 악화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한파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동상이나 저체온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질병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한의사 정원장은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며 “또한 실내 적정온도인 18~20도를 유지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조언합니다.

한편, 질병청은 추운 날씨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데리고 가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119로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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