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3가지 필수조건은 의·식·주(衣食住)이다. 그 중에서도 주(住)는 바로 사람이 살 곳, 거처를 말한다. 정부는 다양한 주거복지사업 외에도 소득인정액 기준 이하의 가구가 안정하게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주거복지 서비스는 이들이 주거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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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단지 모습 출처=해브투뉴스 |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사전에 적격여부를 심사해 고객의 대출금리를 낮춘 장기고정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은 u-보금자리론, 아낌e보금자리론, t-보금자리론 등 3가지로 나뉜다.
5일 해브투뉴스가 주거복지 관련 종합정보체계 ‘마이홈’ 포털을 살펴본 결과, 요건을 충족한 경우 한부모가구 등 취약계층에 최대 0.8% 포인트 한도로 금리우대 중복적용이 가능한 상품이 보금자리론이다.
u-보금자리론
이 상품은 대출 실행일부터 만기까지 안정적인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향후 금리 변동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청대상은 민법상 성년인 대한민국 국민이며,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로 구입용도에 한해 일시적 2주택을 허용하며, 기존 주택은 대출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 처분해야 하는 조건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자가 해당된다, 본인 및 배우자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관리규약’에서 정하는 연체, 대위변제·대지급, 부도, 관련인 정보/금융질서문란정보, 공공정보/신용회복지원등록정보 등의 신용정보 및 해제정보가 남아있는 경우는 취급이 불가하다.
대출 실행일부터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지만, 가족사랑우대금리(0.1%p), 안심주머니 애플리케이션에서 ‘금리할인’ 쿠폰을 발급 받은 경우(0.02%p), 한부모가구·장애인가구·다자녀가구 등 취약계층은 항목별로 0.4%p 금리를 우대 받을 수 있다. 특히, 취약계층 우대금리는 최대 0.8%p를 한도로 중복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취약계층 우대금리는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면적 85㎡이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지역은 100㎡)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 시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대상주택은 등기사항증명서·건축물대장 상 주택이나, 6억원 초과 주택은 제외다. 대출은 주택담보가치의 최대 70%까지지만, 임대차 금액 및 주택유형에 따라 지역별소액임대차보증금이 차감해 한도가 산정된다. 대출금액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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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해브투뉴스 |
대출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으로 상환방식은 매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체감식(원금균등)분할상환, 체증식분할상환(만 40세 미만에 한해 선택 가능) 등이 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주택자금의 대출융자금 원금과 이자를 융자기간동안 매달 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갚아가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상환할수록 대출원금이 줄어들게 되므로 이자액은 적어지며, 원금상환 비중이 커지는 대출상환방식이다.
체감식(원금균등)분할상환은 처음에는 빌린 돈이 많이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이자가 많이 부과되지만, 원금을 갚아 나갈수록 이자가 같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대출 분할상환방식을 말한다.
체증식분할상환은 초기에 원금을 적게 갚고, 시간이 지나며 소득이 점차 늘어날수록 원금을 많이 갚게 되는 방식으로, 대출상환부담에 대한 체감도가 점차 증가하게 되는 대출상환방식이다. 주로 소득이 낮은 젊은층이 소득이 높아질 것을 고려하여 장기간의 대출을 받을 때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낌e보금자리론
전자약정으로 u-보금자리론 보다 금리가 0.1% 저렴한 상품이다. 신청대상과 대출금리, 대상주택, 대출한도, 대출기간 및 상환방식은 u-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t-보금자리론
HF의 주택자금대출로 최대 70%까지 대출한도를 제공하고, 대출 받은 날부터 만기까지 안정적인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향후 금리 변동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상환방식은 매월 원리금균등분할상환과 체감식(원금균등)분할상환 등 두 가지이며, 이하는 u-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u-보금자리론은 28개 금융기관, 아낌e보금자리론 3개 금융기관, t-보금자리론은 8개 금융기관에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며 “각자의 기준에 맞는 상품을 금융기관을 통해 미리 상담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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