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 살고 있는 A씨(여. 44세)는 남편과 사별 후 중학생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아이를 키우랴, 가게 운영하랴 정신없이 몇 년이 흘렀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보니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 본 기억이 까마득하다. ‘여행가는 달’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알아보고 아이와 기차 여행을 계획했다.
![]() |
출처=여행가는 달 홈페이지 캡쳐 |
‘여행가는 달’ 6월을 맞아 교통비 할인, 숙박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으로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영화처럼 멋진 여행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을 주제로 진행한다.
교통 최대 50%, 숙박 3~5만 원, 테마파크 1만 원 할인
관광상품(숙박, 체험권 등)을 결합한 KTX와 6개 노선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고,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와 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의 경우, 지난 2일부터 발급하는 3만 원 숙박할인권은 전 지역에서 5만 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정부가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도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 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은 지난 달 31일부터, 등록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을 완료하면 1만 원 상당의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캠핑장 할인은 지난 1일부터 진행됐다.
‘순천만국가정원·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 이야기’ 등 40여 개 국내 전문여행사의 대표 여행프로그램 80여 개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여행상품 특별기획전’도 운영한다. 이 밖에 템플스테이 50% 할인(한국불교문화사업단),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경기도) 등 참여기관들의 자체 놀거리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K-컬처, 미식 등 10대 테마 여행 선보여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는 K-컬처, 미식,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올해 주목받는 10대 유망 여행 테마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여행프로그램 약 35개를 마련했다.
‘여행가는달 전용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등 캠페인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광공사와 참여기관들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와 콘텐츠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MZ세대 맞춤형 이벤트 준비
캠페인 기간 중 MZ세대의 번쩍이는 여행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여행 체험 기회를 주는 ‘청년관광공모전(트래블리그)’과 이동 취약계층이 열린관광지를 중심으로 장애물 없는 여행을 체험하는 ‘나눔여행’을 진행한다.
이어 ▲이마트24 팝업스토어(삼청점) 내 ‘여행가는 달’ 홍보존 운영 및 전국 이마트24 매장을 연계한 ‘지역의 맛’ 경품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 요가를 즐기러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서울역을 방문하는 철도여행객을 대상으로 리필샵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여행갈 용기 내-플라스틱 용기 사용 저감 캠페인’ 등 50여 가지 참여형 행사도 이어진다.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와 환대서비스, 청결, 안전관리 등 집중 점검
문체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전국 지역·업종별 관광협회와 함께 여행가는 달 시작 전과 기간 중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와 환대서비스·청결·안전관리 등 전국 관광 접점의 여행 수용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한부모 A씨는 “지난달부터 여행가는 날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며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