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가 화분으로’… 강남역서 커피박 순환자원 캠페인

금교영 기자 / 2023-10-19 11:36:23
강남 스퀘어 광장서 설문조사, 캠페인 병행
테이블, 의자, 화분 등 커피박 제품도 전시

 

 출처=대한민국가족지킴이

대한민국가족지킴이가 커피박 재자원화 활성화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19일 대한민국가족지킴이는 전날 강남역 11번 출구 앞 스퀘어 광장에서 순환자원 커피박의 재자원화 활성화를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 주최, 행안부 후원, 강남구 협력으로 강남역을 오가는 시민 대상으로 열렸다. 안지연 강남구의원과 강남구 관광진흥과 팀장, 김영애 역삼1동장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가족지킴이 강남지부, 해브투뉴스가 진행을 도왔다.

커피박은 커피 찌꺼기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사용되는 커피 원두 15~16g 중 99.8%가 이 형태로 배출된다. 커피 찌꺼기는 생활 폐기물로 분류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거나 소각되며, 국내 커피 찌꺼기 배출 규모는 20만여톤에 달한다.

이날 캠페인에 따르면 커피박은 재활용해 순환자원 제품생산이 가능하다. 커피박 재자원화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비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커피박 폐기 시 1톤 당 33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캠페인에서는 커피박의 재활용 가능함을 알리고 관련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커피박으로 만든 테이블, 의자, 화분, 인테리어용 타일 등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설문 참여자에게는 커피박으로 만든 화분 제품을 나눠줬다.

 

 

출처=대한민국가족지킴이

한편, 전진혁 대한민국가족지킴이 강남지부장과 강남구 역삼1동 새마을부녀회를 방문해 커피박 화분 20여개를 나눔하는 시간도 가졌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도 찌꺼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는 몰랐다”며 “재활용해 만든 제품들을 보니 신기하고 순환자원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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