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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캐스케이드 인피니티풀 투시도 출처=유림개발 |
분양업계의 수요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더 나은 주거환경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도 신규 공급 단지 외벽에 고급 디자인을 입히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된 ‘원에디션 강남’은 유선형 외관 설계로 인기를 끌며, 고급주거시설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완판에 성공했다.
이색적인 외관설계가 도입된 단지의 몸값 오름세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소재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934㎡ 타입은 지난 1월 12억2000만원에 거래됐지만, 6월에는 14억5000만원으로 이전 대비 2억3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 됐다.
이처럼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는 단지는 지역 내 인지도를 쉽게 확산시킬 수 있는데다, 높은 상징성에 힘입어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제언이다.
특히,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신규 공급 단지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수요자 확보에 힘쓰고 있는 추세다.
유림개발의 관계사인 유림글로벌디벨로프먼트가 필리핀 EVERJUST사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은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의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국내 수요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 및 풀빌라,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으로 조성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다. 호텔 전용 40~312㎡ 1269실이 이번 분양 대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건축사사무소 모포시스 (Morphosis) 가 외관 설계 및 디자인을 맡아, 타 리조트와 차별화되는 외관 디자인이 구현된다. 워터파크의 경우, ‘폭포’ 를 뜻하는 캐스케이드형 인피니티풀이 조성된다.
주성알앤디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조성하는 ‘토브 청담’을 선보였다. 고급주택 전용 157.95㎡ 22가구 및 펜트하우스 2가구, 오피스텔 전용 83.65~100.19㎡ 18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자연 소재를 주로 다루는 로랑 페레이라 (Laurent Pereira) – 최성희 건축가 부부가 협업해 ‘House of Nature Collection’ 콘셉트를 적용하며, 유해성 물질이 없는 브라운 계열의 점토벽돌을 외관 자재로 활용해 조형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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