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실내는 외기로 공기 유입 선택시 습기 제거 도움
‘내 차 뚝딱’은 차를 알지 못하는 한부모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차량 정비를 비롯해, 운전 시 주의사항 등을 간략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예를 들어 구성됩니다. 이 콘텐츠를 함께 할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에 위치한 캠프모터스 정병삼 대표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편집자의 주)
지난 15일 내린 비 때문인지, 16일 출근길은 가시거리가 30m도 채 안 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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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브투뉴스 |
운전 경력이 20년이 넘었고, 큰 사고 한번 없었던 저(편집국장) 역시도 안개길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쓰입니다. 집을 나서는 순간 눈을 의심치 못했는데요, 오늘 같은 짙은 안개는 요 근래 제 머릿속엔 전혀 기억이 없을 정도입니다.
큰 아들을 지하철역 까지만 데려다 주는데 보통 15분 걸리는 길은 오늘은 25분, 10분이 더 걸렸네요. 날씨를 미리 살펴 일찍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남성인 저도 이렇게 어려운데, 여성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 등교는 시켜야 하고 옆에 남편은 없고, 날은 도와주질 않고 말이죠.
하지만, 기본적인 안개길 운전요령만 알면 큰 걱정 없이 내 차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개등’입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안개등은 내가 잘 보이는 것이 아니고 바로, 상대방이 내 차를 잘 보이도록하기 위함입니다. 안개등이 없다고요? 그렇다면 미등을 켜시면 됩니다. 요즘 차량은 미등이 안개등을 대신하거든요.
일부 유럽차의 경우에는 후방에도 안개등이 있습니다. 정차 중엔 깜빡이를 켜두면 보다 안전하지요.
아참! 안개가 낀 날은 습도도 높습니다. 차량 공기 흐름을 외기로 놓고 운행해야 유리에 끼는 습기를 예방할 수 있어요.
안개로 시야가 가리다 보니 전조등(헤드라이트)을 켜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에 반사되어 더욱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도로도 많이 미끄러워 차량의 속도를 당연히 줄여야 하며, 급감속 및 급가속을 자제하는 등의 안전 운행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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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캠프모터스 정병삼 대표 |
캠프모터스 정병삼 대표는 “안개가 짙은 날, 내 차의 상태를 상대방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개등과 미등을 통해 앞 차와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개등 또는 미등을 켜 줘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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