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과학·안전 체험교실 운영

김진주 기자 / 2025-08-14 08:58:45

서울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8일 ‘드림스타트 어린이 과학·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14일에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제공 : 서초구청 >

 

체험교실은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교육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연이은 어린이 화재 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기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했다. 조별 활동을 통해 또래와 협력하며 협동심과 사회성도 함께 향상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6학년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인천 BMW 주니어캠퍼스를 방문해 10가지 체험장치를 실습하며 자동차 속 과학원리를 탐구하고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제작하는 창의과학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서초구청 지하 1층 아방세홀에서 ▲VR 안전 체험 ▲소화기 시뮬레이터 ▲CPR 시뮬레이터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어린이 안전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서초구는 7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전원 17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과 유선 모니터링을 병행했다. 돌봄 공백 여부를 확인하고 상담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화재 대응 및 식중독 예방 수칙이 담긴 가정용 안전 안내문을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 제공 : 서초구청 >

이와 함께 8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및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가족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인 1박 2일 가족힐링캠프가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리조트 및 인근 관광지에서 열린다. 캠프는 워터파크 물놀이, 협동 레크리에이션, 양떼목장 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서초구 드림스타트 사업은 2015년 시작돼 현재 지역 내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약 170명에게 포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적 사고력과 실생활 안전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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