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궁동청소년문화의집 출처=네이버지도 |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지속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해브투뉴스가 여성가족부의 ‘2023년 청소년 통계 발표’ 내용을 살펴본 결과, 2022년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6만864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학생수 528만4000여 명의 3.2%에 해당한다.
반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지속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2013년 5만5780명 ▲2018년 12만2212명 ▲2022년 16만8645명으로, ‘13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다문화 학생 중 초등학생은 11만1640명(66.2%)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학생 3만9714명(23.5%), 고등학생 1만6744명(9.9%) 순이었다.
![]() |
이와 함께, 청소년 인구(9~24세)는 79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15.3%를 차지했다. 성별 구성비를 보면 남자가 51.8%로 여자 48.2%보다 많았는데, 전년과 비교해 청소년 인구는 1.5%포인트 감소했다.
여가부는 “오는 2060년이면 청소년 인구는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983년 1419만6000명이었던 청소년 인구와 비교하면 3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어 학령인구는 725만9000명으로 총인구의 14.1%이며 전년대비 비중은 0.4% 포인트 감소했다. 오는 2060년에는 현재의 57% 수준인 416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9.8%로 전망된다는 것이 여가부의 설명이다.
또한, 학교급별 학령인구 비중은 초등학교(6~11세) 5.1%, 중학교(12~14세) 2.6%, 고등학교(15~17세) 2.6%, 대학교(18~21세) 3.7%다.
한부모 관련 한 전문가는 “다문화 가정의 경우, 한부모가족 비율이 의외로 많은데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초중고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세심한 대책 마련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한부모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이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이 바로 시작된다”며 “통계에는 빠져 있지만 학폭에 대한 피해 사실 등도 함께 명시해 선 예방할 수 있는 자료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933명이며,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가 11.7%로 가장 많았다.
한 아동·청소년 심리 상담사는 “코로나 이후 청소년은 우울 및 불안문제, 등교거부가 정말 많았는데 이에 대한 신호를 분명히 보냈을 것인데 부모는 변함없이 공부를 놓지 못한다”며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신호를 줘도 안 받아주는 구나라며 더 강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가벼운 우울감으로 주었던 신호가 자해나 자살, 은둔형까지 발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