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 위해 학원 수강료 100% 지원

안현주 기자

htn029925@naver.com | 2025-02-03 15:35:27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 수강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는 교육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 교육바우처 포스터, 제공 : 순천시청 >
이 사업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의 초·중·고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국·영·수 과목을 제외한 예체능, 직업기술, 제2외국어 과목에 대해 지원된다.

순천시는 65%의 수강료를 지원하고, 순천시에 등록된 가맹 학원에서는 나머지 35%를 지원한다.

특히, 등록된 가맹 학원에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은 학원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 외에도 한부모, 조손, 다자녀 가정의 학생들은 기준 수강료(초등학생 18만 원, 중·고등학생 22만 원)의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과목에는 중장비운전학원, 피아노, 드럼, 미술, 무용, 댄스, 바이올린, 연기, 바둑, 미용학원,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수강료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순천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여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추가 가맹점 등록을 희망하는 학원은 공고에 게시된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연중 언제든지 평생학습과에 제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에 순천학원연합회와 함께 관내 여러 학원들이 참여함으로써,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