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다문화 아동 초청 세계유산 ‘종묘’체험 진행
종묘 해설·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묘현례’ 재현극 관람 등
금교영 기자
kumky20@naver.com | 2024-04-26 15:02:40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가 다문화 아동을 초청해 세계유산 종묘를 활용한 교육,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아동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조화롭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으며,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다문화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참여 아동들은 국가유산 해설사에게 종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묘 영녕전이 새겨진 그림으로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이어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국가의례를 생동감 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묘현례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한 의례다.
행사 종료 후 참여 아동들에게는 종묘에서의 시간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영녕전이 그려진 단체복과 열쇠고리, 종묘대제 제수진설 퍼즐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국가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해브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