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약계층 산모 산후조리 지원에 팔 걷고 나서

1년 이상 인천 거주 산모 대상, 1인당 150만 원 상당 산후조리비 지원
4월 14개 산후조리원과 협약…취약계층 산모 산후조리원 비용 일부 감면

안현주 기자

htn029925@naver.com | 2025-04-25 08:35:25

인천시는 취약계층 산모들의 건강한 회복과 안정적인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한국산후조리원협회 인천지부와 협약을 체결해 산후조리 요금 일부를 감면하는 제도도 함께 마련했다.
 

< 제공 : 인천시 >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인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산모 약 16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50만 원 상당의 산후조리비를 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하는 인천형 출산 정책인 ‘아이(i) 플러스 일억 드림’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수급자, 차상위계층뿐만 아니라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보호 대상자,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희귀질환 산모, 청소년 부부, 다태아 출산 가정,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출산 가정까지 폭넓게 지원해 더 많은 산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산후조리비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산모들이 산후조리원뿐만 아니라 병원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혔으며 지난 3월 기준으로 531건에 대해 지원이 이뤄졌다.

또 인천시는 산후조리원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산모들을 위해 지난 16일, 한국산후조리원협회 인천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14개 산후조리원이 참여하며 인천시에 거주하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산모 약 300명에게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 일부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취약계층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과 회복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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