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ASY] 코로나19 마스크 착용의무 ‘전면권고’ 전환

확진자 의무 기간 7일→5일로 단축

이경희

news@havetonews.com | 2023-03-29 14:12:24

 빠르면 오는 5월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권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출처=해브투뉴스

 

코로나19로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권고’로 전환되고, 확진자의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지금의 안정적 방역상황을 감안해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다”며 “국내 방역상황도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새학기 개학 등으로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며 조정된 로드맵 마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 국무총리는 “1단계 조치로 5월 초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0년 2월부터 유지되었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도 중수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고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 다만, 일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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