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가족 형태의 다양성 존중돼야”… 한부모가족 현장 목소리에 공감
김진주 기자
one_together@naver.com | 2025-10-23 13:32:44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22일 경기 성남시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찾아 “가족 형태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한부모 부모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제도 개선과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
김 여사는 앞서 성남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효과를 살피고 상인들과 소통한 뒤, 곧바로 성남시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새롱이새남이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아이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전달하고 생활 공간을 둘러보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간담회에서는 한 참석자가 “시설에서 독립하면 아이가 아플 때 도움받을 곳이 없어 막막하다”고 토로하자, 김 여사는 “긴급 돌봄 제도가 실제로 작동하도록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한부모,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차별 없이 포용하는 ‘모두를 위한 정부’를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김 여사가 복지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부모가족의 실질적 어려움에 정부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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