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위기 청소년 '특별 지원 사업 실시'
관내 9~24세 위기 청소년 대상 기초생활비·건강·학업·상담비용 등 지원
전진혁 기자
haveto@havetonews.com | 2024-08-01 17:45:58
전주시가 지역 내 실질적인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주시는 2024년 제2차 ‘위기 청소년 특별 지원’ 대상자 신청을 지난 23일 부터 8월 7일 까지 진행하는 공고와 병행해 29일부터 8월 7일 까지 1주일간 지원자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기 청소년 특별 지원’ 사업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9~24세, 중위 소득 100% 이하 청소년 중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저소득 한부모 가족 자녀 포함), 학교폭력, 가정 내 갈등 등의 요인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가 유지돼 정상적 생활이 어려운 은둔형 청소년 등이다.
지원 방법은 청소년 본인과 보호자,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상담사, 기타 사회 복지 기관 등이 접수 기간 내에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주민 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특별 지원 종류에는 ▲생활 지원(월 65만 원 이내) ▲건강 지원(연 200만 원 이내) ▲학업 지원(월 30만 원 이내) ▲자립 지원(월 36만 원 이내) ▲상담 지원(월 30만 원 이내) ▲법률 지원(연 350만 원 이내) ▲활동 지원(월 30만 원 이내) ▲기타 지원(나열된 지원 종류 외에 기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사항) 등 8개 항목이 있다.
신청·접수 후 개별 상담을 통해 각 위기 상황에 맞는 지원 항목 1가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주민 센터 또는 전주시 청년 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상자 선정과 지원 규모는 8월 중에 전주시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청소년들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연말까지 지원과 관련된 개별 상담, 서비스 제공 기관과의 연계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례 관리를 받게 된다.
전주시민 A씨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은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또 주민들은 주변의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최소한 청소년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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