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EASY]하루 새 기온 15도 ‘뚝’...내 아이 건강은?
평상시 및 외출시 보온에 각별한 주의 필요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습도 유지해야 건강
전진혁 기자
haveto@havetonews.com | 2022-11-29 11:34:21
서울은 내일 오전 영하 7도, 모레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따른 ‘한랭질환’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한파 시 실외할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의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신고된 한랭질환자 중 0~9세의 71.4%, 고령층의 21.1%가 실내 집에서 발생했습니다. 또한,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 악화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한파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동상이나 저체온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질병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한의사 정원장은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며 “또한 실내 적정온도인 18~20도를 유지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조언합니다.
한편, 질병청은 추운 날씨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데리고 가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119로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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