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예술패스’ 19~20세로 확대…비수도권 최대 20만원, 7개 예매처 통합 사용
2006·2007년생 대상 2월 25일 신청 시작…12월 31일까지 이용, 미사용 시 환수 후 추가 발급
임철희 기자
maria.lim5506@gmail.com | 2026-02-11 11:06:56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을 19~20세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늘린다. 대상자는 2006년생과 2007년생으로, 공연·전시·영화 등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정책 취지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9일 ‘2026년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 계획을 발표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협력 예매처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형 이용권으로, 올해부터 이용 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신청은 2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발급 여부와 지원 금액을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 포인트는 수도권 거주 청년 15만 원, 비수도권 거주 청년 20만 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발급은 전국 17개 시·도별 정원에 따라 신청 순으로 진행되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처럼 예매처를 1곳만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놀티켓·예스24·티켓링크·멜론티켓·메가박스·롯데시네마·CGV 등 7개 예매처 모두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한다.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접근성을 높인 변화다.
다만 영화 분야는 이용 횟수 제한이 적용된다. 수도권은 2회, 비수도권은 4회로 제한되며, 금액과 무관하게 횟수 기준으로 운영된다.
또한 6월 30일까지 발급받은 패스를 7월 31일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미사용자 지원금은 환수해 하반기 추가 발급으로 전환,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립 예술단체와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는 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도 제공한다. 주요 할인 공연으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예술의전당 오페라 ‘투란도트’ 등이 포함됐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청년이 내 지역에서 일상처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이용처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케이-아트의 관객이자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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