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복지부·초록우산과 ‘mom편한 가족상’ 신설…한부모·다문화 등 가족다양성 부문 포함

출산·양육·가족나눔·가족다양성 3개 부문, 개인·단체 6팀 선정…팀당 2천만원 시상

안현주 기자

htn029925@naver.com | 2026-02-05 10:47:38

롯데가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롯데 mom편한 가족상’을 신설한다. 출산·양육 부담과 가족 해체 위기 등 사회적 과제가 커지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따뜻한 변화를 실천하며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상은 출산·양육, 가족나눔, 가족다양성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부문별로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총 6개 팀을 선정한다. 출산·양육 부문은 모범적인 육아 실천이나 출산 장려 확대에 기여한 사례를, 가족나눔 부문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유대감을 강화한 사례를 중심으로 접수한다. 가족다양성 부문은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거나 실질적 지원에 기여한 사례를 주제로 한다.

 

< 제 1회 롯데 mom편한 가족상 포스터. 제공 : 롯데지주 >
신청서 접수는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4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기업 홍보성 이벤트를 넘어, ‘가족’이라는 단어가 현실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을 제도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가족다양성 부문을 별도로 둔 것은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가구를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가치를 만드는 주체’로 조명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롯데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한 제도를 지속 도입해 왔다. 2012년에는 별도 신청 절차나 상사의 결재 없이 출산휴가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했으며, 2017년에는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시행해 돌봄의 책임이 특정 성별에 고정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 온 다양성 가치에 따라 2013년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해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하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을 확장해 왔다. 그룹 비전인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에 맞춰 영유아부터 청소년, 청년, 조손가정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mom편한 가족상’은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한’의 연장선에 있다. 롯데는 2017년부터 ‘엄마가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mom편한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및 정서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100호점까지 확대됐다.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 조성 사업인 ‘mom편한 놀이터’ 역시 최근 32호점을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mom편한 가족상’은 가족과 사회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자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를 공감하고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관계자도 “저출생과 가족 해체 위기 속에서 가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시상의 취지에 공감해 뜻을 모았다”며 “아동복지 현장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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