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44억 투입 ‘통합 가족정책’ 본격화…가족센터 중심 원스톱 복지체계 구축
다문화·한부모·맞벌이·조손가정 아우르는 28개 사업 추진, 자격증 연계 일자리 지원도 확대
안소희 기자
garayou@naver.com | 2026-03-03 10:30:43
완도군이 올해 4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2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통합 가족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특정 가족 유형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내 모든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군은 돌봄 공백과 양육 부담 완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부모 역량 강화 교육과 부부·세대 갈등 상담을 병행한다. 한부모 및 조손가정을 대상으로는 돌봄 지원과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강화해 생활 밀착형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체계도 재정비한다. 건강검진 비용과 국적 취득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방문교육과 통·번역 서비스, 자녀 언어발달 프로그램, 이중언어 부모 코칭, 한국어 교육 등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회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지난해 개관한 가족센터를 거점으로 한 기능 통합도 가속화한다. 센터 운영 및 관련 보조사업에 35억 원을 투입해 교육, 상담, 돌봄, 사례관리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한다. 군은 가족센터를 지역 생활권 안에서 접근 가능한 ‘복지 플랫폼’으로 육성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신규 사업도 추가된다. 행복복지재단 기금을 활용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식조리사 및 청소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 아이돌봄 지원사 양성과 현장 실습을 지원해 지역 급식시설과 복지기관, 돌봄기관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가족 기능 강화와 안정적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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