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 유시영 회장 “K-디벨로퍼 확산 교두보 역할 다할 것”

필리핀 보홀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개발 본격화
보홀 팡라오섬 內 초대형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등 건립키로

권일구

news@havetonews.com | 2023-05-23 10:17:20

 출처=해브투뉴스

 

필리핀 보홀에서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개발에 나선 유림개발 유시영 회장이 “동남아에서 K-디벨로퍼 확산을 위한 교두보 역할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3일 유림개발에 따르면 유시영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펜트힐 캐스케이드’에서 저스틴 우이(Justin Uy) 회장과 초대형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필리핀의 망고왕’으로 불리는 저스틴 우이 회장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소유주이자, 프로푸드 인터내셔널(Profood International) 대표다. 저스틴 우이 회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HOA(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과 4월 현지합작법인 설립 및 부지계약 체결에 이은 본격적 사업 실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일환이다.

 

 

  사진 좌부터 저스틴 우이 (Justin Uy) 회장, 유시영 회장 출처=유림개발

 

저스틴 우이 회장은 이달 21일 한국 방문 이후, 유림개발의 ‘펜트힐 논현’ 및 ‘펜트힐 캐스케이드’ 등을 둘러보며 서로의 비즈니스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등 신뢰감을 쌓고 있다. 금번 방한 중 이뤄진 본격적인 사업실행 협의에 따라 본 사업 진행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홀 프로젝트는 보홀 팡라오섬 일대 총 대지면적 약 160만㎡에 리조트, 워터파크, 골프장, 영어 캠퍼스 등을 짓는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K-디벨로퍼가 필리핀에서 처음 추진하는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인 만큼, 양국의 기대감 또한 크다.

총 3단계 보홀 프로젝트 중 금번 1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약 132만㎡ 부지에 호텔, 리조트, 풀빌라 등 총 1,353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리조트단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을 짓는 사업이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리조트 건립으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를 연간 2,000명 이상으로 추산하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6월 말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현재 분양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보홀은 동남아를 대표하는 휴양지 중 하나로 본 리조트가 건립되는 팡라오섬의 경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데다, 고급 리조트가 다수 위치해 있는 등 오랜 기간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중 하나로 알려졌다.

또한, 팡라오섬 전역은 필리핀 관광인프라 및 기업구역청(TIEZA, Tourism Infrastructure and Enterprise Zone Authority)이 지정한 관광특구로, 투자자들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 및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글로벌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유림개발 유시영 회장은 “1단계 개발사업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단추”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향후 K-디벨로퍼의 해외 진출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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