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소아뇌전증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캠프 개최

환아 가족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케토니아 후원 활동 강화

김진주 기자

one_together@naver.com | 2025-08-04 10:31:16

남양유업이 소아뇌전증 환아 가족 40여명을 초청해 '소아뇌전증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 캠프'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 제공 : 남양유업 >
행사는 남양유업이 주최하고, 한국뇌전증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남양유업은 이를 시작으로 캠프 정례화와 후원 확대 등 연대 체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캠프는 뇌전증 환아 가족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상과 돌봄을 병행하며 정서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공감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연대를 실천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자리다.

캠프 프로그램은 부모, 자녀, 가족별 맞춤형으로 구성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환아에게 1대1 자원봉사자를 배치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도 협력해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켰다.

남양유업은 이번 캠프뿐만 아니라 뇌전증 환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뇌전증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 '퍼플데이'에는 뇌전증 인식 개선을 위한 사옥 행사를 열고, 뇌전증 환아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임직원 교육을 병행했다. 7월부터는 자사몰 '남양몰'에 케토니아를 입점시켜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제한 무료 배송과 상시 할인 혜택을 통해 환아 가정의 부담을 낮췄다.

케토니아 후원 대상도 확대 중이다. 올해 후원 대상은 기존 10명에서 22명으로 늘었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케토니아 긴급 지원' 활동도 공식화해 즉시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장종진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은 "캠프는 환아는 물론 함께하는 가족의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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